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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일상

심야조사 거부

비윤리적인 만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미래기술 회장 양진호가 심야조사를 거부했다.  7일 경찰은 "폭행, 음란물 유통, 마약 등의 수 가지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가 심야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진호는 자신의 회사 '위디스크'에 다녔던 ㄱ 씨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고 이 모습을 녹화하여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또한 양진호는 아래 사람들에게 비윤리적인 행위를 일삼았으며 음란물 유통에 적극 가담해 이를 직원에게 부당 제공했다. 





양진호의 폭행은 알고 지내던 교수 ㄴ 씨에게도 행해졌다. 양진호는 ㄴ 씨와 자신의 와이프였던 ㄷ 씨와의 관계를 의심해 ㄴ 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 이에 ㄴ 씨는 "내가 마약 사실을 알고 있자 들통날까 때린 것 같다"며 "잔인할 정도로 나를 때렸고 폭행 후 내 주머니에 돈을 넣더라"고 양진호의 만행 사실을 더했다.  이어 ㄴ 씨는 "이후 두려워 숨어살다가 신고했다. 조사에 모든 증거를 내놓았지만 벌금으로 끝났다"며 "오랜 싸움이 될까 두렵고 힘들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후 다시 재판에 선 양진호. 하지만 양진호가 이날 심야 조사를 거부해 비교적 짧은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대중의 공분이 더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양진호 회장이 신체적으로 힘들다는 호소를 했지만 일각에서는 최순실씨, 정유라씨 모녀 건을 들며 심야조사 거부에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고 있다. 최순실 씨의 경우 지난 2016년 11월, 구속됐을 당시 심야조사를 거부했다. 검찰은 조사 분량이 워낙 방대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하는 것을 원했지만 원활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는 최순실 씨의 혐의를 입증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도록 하는 요인이 됐다.




정유라 씨 역시 덴마크에서 강제소환된 후 줄곧 심야조사를 거부했다. 보통 피의자들의 경우는 소환 횟수를 줄이고자 심야조사를 선택하지만 반대의 경우를 선택한 것. 당시 채널A는 정유라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 변호인의 조언에 따라 심야조사를 거부했다며 그가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까닭에 조사 시일이 오래 걸리고, 영장 재청구 등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전례가 있었던 터라 일각에서는 양 회장 혐의가 다수라는 점, 조사 시일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양 회장의 심야조사 거부에도 전략적 선택에 따른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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