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4일 경기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온수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 “유력한 사고원인으로 30년 가까이 된 낡은 배관이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마디로 인재(人災)”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백석역 인근 온수관이 파열돼 시민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한파가 예보된 간밤에 난방중단으로 추위에 떨었을 시민의 피해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KT 지하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았다. KT화재로 민간 뿐 아니라 관공서 업무에도 혼란이 초래돼, ‘원시체험’을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 비단 통신망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이번 온수관 파열사건으로 확인됐다”면서 “온수관과 상수도관, 통신선, 전력선 등 중요한 생활 공급시설은 지하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국민일상의 안전이 달린 국가기반시설이 이렇게 소홀하게 관리되어서야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 안보 모든 것이 위험하다. 관계당국에 발 빠른 실태점검과 보수작업을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석역 인근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두 딸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게 됐다.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지난 4일 오후에 발생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 파열 사고로 송모씨가 사망했다.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로 숨진 송씨는 매주 1~2번씩 딸들과 식사를 할 정도로 딸바보였다.
특히 사고 당일에는 백석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작은 딸과 예비사위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한다.
식사 후 들린 갑작스러운 아버지 죽음에 식구들은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큰 사위는 "주말에 아버님이랑 저녁먹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로 가족 곁을 떠난 아버지는 타고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물이 차 안으로 쏟아지며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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