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쓴 정현(58위)이 내친김에 4강 신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 미국, 랭킹 97위)과 상대해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습니다.
■ 점수는 어떻게?
테니스의 한 세트는 6게임을 이겨야 승리합니다. 또 게임마다 총 4점을 먼저 얻는 선수가 한 게임을 가져가게 됩니다.
테니스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스코어를 매기는 방식이 일반 구기경기와는 다릅니다. 한번 이기면 15(피프틴), 두번 이기면 30(서티), 세번 이기면 40(포티)다. 40을 먼저 얻고 다음에 이기면 그 게임을 차지하게 됩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0(제로). 보통 점수를 못 따면 제로라고 불러야 하지만 테니스는 ‘러브’라고 부릅니다. 0점을 ‘러브’라고 부르는 이유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는 설부터 달걀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40이 되면 듀스에 돌입하게 되며 한 선수가 연속으로 두번 스코어를 따내야 그 게임이 끝납니다.
이렇게 6게임을 이기면 한 세트를 차지하게 됩니다.

정현과 조코비치 대결 스코어보드. 3세트 게임스코어가 6-6으로 표시되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TV화면 캡처
■ 타이브레이크는 뭐지?
무조건 6게임을 따냈다고 세트를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스코어 5-5가 되면 게임듀스에 들어갑니다. 상대보다 2게임 이상의 차이로 이겨야 한다는 국제테니스연맹 경기 규칙에 따라 7-5가 돼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6-6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과거 테니스 경기에선 무조건 ‘2게임 이상의 차이’를 적용해 무한정 경기를 벌였지만 1970년 US오픈 테니스대회부터 ‘타이브레이크’가 도입됐습니다. 타이브레이크는 일종의 서든데스라고 하는데 게임 스코어 6-6이 되면 2게임을 더 얻는 방식을 버리고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갑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스코어를 부르는 방식은 기존 게임과 달리 1점 단위로 합니다. 7점을 먼저 낸 선수가 승리하지만 6-6이 됐을땐 이 역시 듀스에 돌입한다. 2점이상 벌려야 그 세트를 따낼 수 있습니다.
서브는 최초 선수가 1번, 그 이후 2번씩 넣습니다.
■ 코트 교체는 언제?
첫 게임이 끝나면 서로 코트를 바꾸고 그 이후는 두 게임을 한 후 교체합니다. 즉 두 사람의 게임 스코어의 합이 홀수일 때(1-0, 1-2, 3-2, 4-1, 5-0 등) 코트를 바꾼다. 타이브레이크일 땐 두 선수 스코어의 합이 6, 12, 18점 등 6점마다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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